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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곧 너의 아버지

주님은 사람들의 환호 가운데 계실 때에도 항상 '십자가(十字架)'만 생각 하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남자만 오천명, 전체는 이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환호할 때에도 주님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십자가'만을 생각하시며 묵묵히 가야할 길로 가셨습니다. 어느날은 변화산에서 모세와 엘리야를 좌우에 두시고 놀랍게 그 형체가 변화 되셨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놀란 제자 베드로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고 말 할 때에도 주님은 미련없이 십자가를 향하여 한결같은 발걸음을 옮기셨습니다. 그런 태도로 철저하게 보내심을 받은 사명에 충성을 다 하셨습니다.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최초의 목격자인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의 아버지 곧 너의 아버지"(♥20:17)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엄청난 축복의 말씀입니다. 어떻게 감히 이렇게 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가 내아버지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나 부활 후 처음으로 주신 메시지는 바로 이말씀입니다. 이제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진짜 '나의 아버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려졌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는 곧 그의 육체니라"(♥히10:19-20).

부활하신 주님께서 주신 두번째 메시지는 '평안(Peace)'이었습니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Peace)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참 빛'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하늘의 빛을 주셨는데, 주님은 그 빛을 '평안(Peace)'이라고 확인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을 주셨지만, 그 말씀이 우리 안에 들어와 '평안'이 되어 있기를 기대하십니다. 왜냐하면 주님도 그 평안으로 세상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서 그 '평안(Peace)'이 익어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이기시고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영원토록 거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