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증명하는 믿음 (빌립보서4:8-9)
열매로 그 나무의 정체성을 증명하듯이,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 증명하는 방법은 몸으로, 삶으로 보여주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말로만 외치는 믿음은 믿음 같지만, 믿음이 아니라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합니다. 아브라함도 약속의 말씀을 믿고, 몸으로 믿음의 사람임을 증명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 말씀으로 사는 삶이 믿음입니다.
말씀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고 감사한 일입니다. 말씀으로 정해 놓으신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고, 말씀으로 바르게 살면 감사한 일이 더 많고,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살아가기가 어려운 이유는 이미 불순종과 탐욕적인 삶에 길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진짜 어려운 것은 말씀을 떠나 막연하고, 괴롭고, 불행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2.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대로 사는 것이 믿음입니다.
배우고 받고 듣고 본대로 살아가는 것이 순종이고, 믿음입니다. 사람들은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힘입어 순종하려고 하지만, 은혜는 그냥 아무에게나, 아무 때나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말씀에 순종할 때, 임하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은혜가 임할 때, 그 은혜로 말미암아 주어지는 선물이 믿음입니다. 그래서 몸으로 증명하는 믿음이 믿음입니다.
3. 몸이 머무는 곳에 믿음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과 믿음은 하나입니다. 몸과 마음은 분리되지 않지만, 몸과 마음이 일치하지 않고,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이유는 죄의 성품 때문입니다. 그래서 참되고, 경건하고, 옳고, 정결하고, 사랑받고, 칭찬받을 만한 것들을 깊이 생각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깊이 생각할 때, 마음이 움직이고, 마음이 움직일 때, 몸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몸이 움직이고, 머무는 곳에 믿음이 있습니다.
말씀을 믿고 몸으로, 삶으로 살아내는 것은 감사하고 좋은 일이고, 쉬운 일인데,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죄의 종으로 살던 습성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죄의 지배를 당하고, 이용당해 와서 그렇게 사는 것이 편해 보일 뿐, 죄의 종으로 사는 것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우리 몸이 어디에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몸이 머무는 곳에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하여 깨달은 은혜를 나누어 보세요.
2) 무엇으로 나의 믿음을 증명할 수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나눔은 남의 이야기나 과거가 아니라, 지금 내게 주신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