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를 통하여 보는 참 형상 (히10:1-5)
성경은 한 가지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죗값을 갚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긴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죄의 값은 죽음으로만 갚을 수 있기에 죄가 없으신 주님이 우리의 죄를 갚아 주시기 위해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셔야만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복음의 비밀을 담아 놓은 것이 성막과 제사 제도 이야기입니다.
1. 첫 언약인 성막과 제사 제도의 비밀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을 읽을 때 난해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가운데 임하시기 위해 성막을 짓게 하시고, 끔찍하게 짐승의 피를 흘리게 하는 제사 제도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 성막(성전) 안에서 이루어지는 피 흘림의 제사가 없이는 아무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어둠에 속한 죄인은 빛이 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성막과 제사를 통하여 무엇을 말씀하시려는지 그 비밀을 깨달아야 합니다.
2. 성막과 제사 제도가 십자가 복음입니다.
옛 언약의 성막과 제사 제도는 새 언약의 역사를 비추는 그림자이며, 그 그림자의 참 형상이 곧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제사란 죽음을 말합니다. 우리는 죄인 된 옛사람이 십자가에서 죽고, 거룩한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짐승이 대신 죽어야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듯이, 십자가의 대속함이 없이는 아무도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성막과 제사를 알아야 복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3. 복음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어야 합니다.
때가 오래되면 영적인 깊이가 더해져야 하는데, 복음의 기초도 모르는 그리스도인이 많습니다. 히브리서는 그 영적인 복음의 깊이를 깨우쳐 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복음의 본질을 깨닫고, 믿음으로 복음에 참여해야 합니다. 가짜 복음을 믿고, 따라가면 천국이 아니라, 지옥 형벌에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복음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으면, 반드시 복음이 주는 놀라운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막과 제사 제도에 대한 깊은 깨달음이 있을 때,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왜 복음인지를 분명히 알 수 있고, 형식적인 종교인이 아니라,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요, 승리자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일하십니다. 우리는 성막과 제사 제도를 통하여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복음으로 무장하고 복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1) 성막의 역할과 예수님의 역할에 대하여 나누어 보세요.
2) 왜 옛사람이 죽고, 다시 태어나야 하는지 나누어 보세요.
(나눔은 남의 이야기나 과거가 아니라, 지금 내게 주신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