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육 방법 (출애굽기 12:21-23)
하나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부르시어 양육하시고, 그들이 목적 있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시며,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사람은 백지처럼 태어나, 보고 듣고 배우고 경험하면서 인격과 성품이 만들어지도록 하나님께서 섭리하셨습니다. 그래서 어떤 환경에서 누구를 만나 무엇을 보고 배우며 성장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만남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은 듣고, 보고, 체험하도록 절기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교육 방법은 먼저 말씀을 듣고, 배우고, 믿고, 그 말씀으로 살아가면서 실제 체험을 통하여 깨닫게 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자손 대대로 교육하기 위해 광야학교와 절기를 준비하셨습니다. 그 첫 절기가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구원을 잊지 말라고 7일간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으며 체험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2.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변하며 가르침을 받게 하셨습니다.
최초의 교육은 하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고, 보여주시고, 참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최초의 교육과 경험을 후대에까지 전하고 나누도록 절기를 주셨고, 그것을 '왜? 어떻게? 누구에게?'라는 질문과 함께 참여와 체험을 통해 가르침을 받아 잊지 않게 하셨습니다. 사람이 말씀을 잊고, 말씀을 떠나 살면 꺾인 나뭇가지처럼 생명줄이 끊어진 상태가 됩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도록 교육하셨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이유는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하신 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도록 안식일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구별하셨고, 절기를 주셨는데, 본질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아 안식일과 절기가 하나님을 괴롭게 하는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안식일과 절기와 말씀을 주셨는데, 도리어 안식일과 절기의 종이 되어 버렸고, 말씀이 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교육 방법을 잘 이해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교육 방법을 가장 잘 적용한 것이 유대인들의 하브루타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교육 방법으로 무장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말할 줄 알고, 자녀들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오늘, 지금도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일하고 계심을 깨달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교육 방법의 목적입니다.
1) 오늘 말씀을 통하여 깨달은 것이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2) 왜 가르침이 중요한지, 무엇을 가르침 받아야 하는지 나누어 보세요.
(나눔은 남의 이야기나 과거가 아니라, 지금 내게 주신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