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광야에 떨어진 한 알의 밀 (12:24-25)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지만, 누군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한 결과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땅에 복음 전도자를 보내 주셨는데, 그들이 왔을 때, 조선은 황무지 같은 어둠의 땅이었고, 온 나라가 무당굿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이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리면 도무지 싹이 날 것 같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이미 복음의 씨가 뿌려질 환경을 준비하셨습니다.

 

1. 황무지에 복음의 씨를 뿌렸지만, 자라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선교사들이 이 땅에 왔을 때는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폐쇄적이고 배타적이고 닫힌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 할지 길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할 일을 묵묵히 실행에 옮길 때, 하나님께서 일을 하셨습니다. 갑신정변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변으로 고통당하는 이들을 조건 없이 헌신적으로 섬기는 사랑에 감동되어 배타적이었던 사람들이 마음을 열었습니다.

 

2. 선교는 성경보급을 통하여 시작 되었습니다.

조선의 선교는 특별히 성경의 번역과 보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세계 선교역사 중에 가장 특별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기독교는 처음부터 말씀의 가르침과 실천 위에 세워졌습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성경은 참 소망을 주었고, 온 나라를 깨우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35년이 지난 지금은 성경을 멀리하고, 성경도 하나님도 모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3. 우리나라 기독교는 예배와 기도, 성경공부, 전도, 섬김으로 시작했습니다.

온갖 핍박 속에서도 주일을 목숨처럼 지켰고, 삼일 예배와 새벽에 깨어서 눈물로 기도했고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글을 모르는 여인들이 한글을 배우고 성경을 품고 살았습니다. 금요일에는 금식하며 밤을 새워 기도했습니다. 초대교회처럼 섬김을 실천했고, 소망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정직했고, 정의롭고, 공의가 살아 있었습니다. 서양종교라고 배척은 받았지만, 비난은 밭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죽은 밀알이 되어 광야에 복음의 씨를 뿌릴 때, 하나님께서 100, 60, 30배로 열매를 맺게 하셨습니다. 이곳에 싹이 날까? 염려하지 말고, 믿음으로 씨를 뿌려야 합니다. 뿌리면 하나님께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우리는 이 땅에 복음의 씨를 뿌리기 위해 한 알의 죽은 밀알이 된 분들을 본 받아 말씀과 섬김의 사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1) 갑신정변 이후 선교사들이 한 일들을 나누어 보세요.

 

2) 성경번역과 보급이 왜 중요했는지 나누어 보세요.

 

3) 19세기말, 20세기 초의 우리나라 기독교와 오늘날 기독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