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어야 합니다.(신6:4-9)
믿음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들음에서 출발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씀으로 일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말씀으로 부르셨고, 아브라함은 그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갈수록 정보매체가 다양해지고,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와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혼돈의 시대에 무엇을 들어야 할지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1. 하나님은 들으라(쉐마-שמע)고 명령하셨습니다.
들으라 말씀하신 이유는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분명히 깨달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들으라는 ‘쉐마’는 적당히 대충 듣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뜻을 다해 집중해서 깊이 생각하며 경청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들을 때, 주의를 기울여 순종하겠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들어야 하고,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왜 그렇게 말씀 하시는지를 깊이 생각하며 경청해야 합니다.
2. 쉐마의 말씀은 성경전체 가르침의 요약입니다.
듣고 깨달아야 할 것은 첫째, 하나님은 한 분 뿐입니다. 둘째 그 하나님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합니다. 넷째 배운 말씀을 자녀들에게 때와 장소를 구별하지 말고 잘 가르쳐야 합니다. 다섯째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쉐마는 교회 교육의 요약입니다. 쉐마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져 있습니다.
3. 말씀을 듣고, 믿고, 실천하는 것이 쉐마의 핵심입니다.
말씀을 듣고 깊이 묵상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면, 마음이 성령으로 크게 감동되어 하나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고, 몸이 저절로 움직여서 그 말씀을 실천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쳐 지나가는 세상 정보와 달리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어서 듣는 자들 마다 살아나고, 치유와 함께 영원한 생명과 영광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집중하여 듣고 믿음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신앙은 들음에서 출발합니다. 듣지 않고는 알 수 없고, 알지 못하는 것은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듣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먼저 내가 소리 내서 읽으면서 듣고, 가르침을 통하여 잘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기도로 귀에 성령의 필터를 장착하여 거룩한 것과 거짓된 것을 구별하여 들어야 합니다. 바르게 잘 들어야 바른 믿음 위에 세워질 수 있습니다.
1) 말씀의 지혜와 홍수 같은 세상 정보의 양을 비교해 보세요.
2) 내 귀는 어디에 집중하고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3) ‘쉐마’의 말씀을 가정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