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곳에 서서
더 멀리 바라보는 것
사랑하는 동역자님들 잘 지내셨죠.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저희도 주님이 부르신 이 땅에서 여러분들의 기도와 섬김 덕분에 여기까지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소식지는 상반기 보고 소식지로 다른 때보다 내용이 좀 많습니다. 기도해주시고 함께해주시는 분들에게 이런 보고는 감사의 표현이자 꼭 공유해야 할 예의라고 생각이 듭니다. 상반기를 전체 다룬 내용이라 조금 길지만 꼭 읽어주세요.
1. 젊은 세대사역 - 대학사역, 청소년 사역
(한국어센터)
⭐️센터 행정적 절차들이 완료되어가고 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후원으로 저희가 책임을 맡은 한국어 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회사설립이 완료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귀한 헌금으로 안전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7월 한달은 정부등록 라이센스 진행과 간판 라이센스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까다롭고 힘든 과정도 많았지만 잘 이겨냈습니다. 이제 2주 안에 라이센스가 나올 것같습니다.
이제 8월 중 라이센스 잔금 한화로 70만원과 간판제작비56만원 정도만 채워지면 됩니다.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더 창의적으로 이끄신 주님
(zoom. 화상으로 진행된 사역)
이곳 말레이시아는 3월 말부터 코로나19 전염병을 대처하기 위해 그 어느 나라보다도 강한 통제들을 이어갔었습니다. 비자가 없는 선ㄱ사님들은 많은 분들이 철수도 하게 되었고, 이땅에서 사역을 이어가는 것에 위기를 맞은 사역들도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저희 한국어센터도 코로나로 문을 열지 말라는 정부 명령에 3월말부터 열 수가 없었습니다.
강한 통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몰라 센터 월세 감당을 계속 해낼 수 있을까 사실 약해진 마음도 있었지만 기도할때마다 “더 높은 곳에 서서 나와 함께 더 멀리 바라보자”. 이런 마음을 주신 주님이 계셨기에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센터를 열 수 없다고 기존에 가르치던 학생들, 복음을 전하고 있는 학생들을 잃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번도 해 보지 않았던 zoom 줌 (화상수업) 을 이용한 화상수업을 학생들에게 제안을 했는데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화상수업을 원했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화상수업을 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에 레벨을 수료한 친구에게 마스크를 쓰고 친구들의 집에 찾아서 수료증을 주었습니다.)
⭐️ 저희가 가르치던 학생들 중에 복음을 받아들이고 교회 나가는 일이 생기면서 저희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젊은 세대들을 위해 이 창의적 접근 사역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코로나 시기에도 화상으로 사역을 연계할 수 있게 하신 주님께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것을 이 곳에서 너무 많이 하게 하십니다.
난관과 장벽들에 기죽지 않고 오직 전진뿐!!외치며 나아갑니다.
⭐️ 전문성과 복음을 같이 전하기
Topic 시험은 한국 교육부에서 한국어 능력을 공신력있게 증빙해주는 한국어 능력시험입니다. 저희 센터에 오는 학생들은 회화에만 관심있었던 친구들이 대부분이였지만 Topic시험을 볼 수 있도록 도전했습니다. 그 도전은 저희에게도 도전이였습니다.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더 공부해야 할 것이 많고 더 많은 책임감도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가르쳤고 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저희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 고등학생들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보는 SPM시험 (저희 나라의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 친구들도 이번 Topic에 도전했습니다. 2주전 시험을 보았고 감사하게도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센터에서 Topic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학생들에게 자격을 갖추게 하는 이유는 사회로 나갈 때 월급도 더 잘 받을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이들이 말레이시아 각 영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코로나가 일어나기 전 마지막 단기팀과 현지친구들과 함께 한 사진)
저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건 수많은 팀들이 이땅을 밟아주었고, 수없이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기도해 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 대면수업도 조금씩 열어갑니다. 아직도 말레이시아도 코로나와 싸우고 있기에 저희 부부가 안전하게 하시고 교실안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더욱 만나길 소망합니다.
-승숙자매는 코로나 기간에도 한국어 교원자격증 2급에 필요한 이론수업 2학기를 다 패스했고 이제 실습과 이론 한과목 남았습니다. 이를 위해 후원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실습에 필요한 부분도 잘 채워지길 기도합니다.
-저희 학생 중 믿음이 흔들렸던 로컬 대학생을 저희집에 초대해서 따뜻한 밥을 해주었습니다.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 질때쯤 집밥사역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여러가지 일들로 인생의 위기를 경험하였고, 그로 인해 낙심하였고 극단적인 생각..죽고 싶은 마음까지 있었던 친구입니다.
식사 후 많은 나눔을 하며 그 친구의 입에선 예수님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지금도 계속 지속적으로 깊은 관계를 유지하며 교제하고 있습니다.
- 저희 부부가 계속 기도하며 구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하늘길도 막히고 오기로 했던 한국팀들도 다 취소 되어 마음이 참 아팠었습니다. 그때부터 기도하게 하신 부분이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신실한 한국직장인들이 연결되어 저희 부부와 함께 제자 훈련도 받고 그들이 한국어 선생님으로 서서 이 사역에 동참되는 한국인 청년들이 일어나는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예수님 믿은지 3년도 안된 어여쁜 선생님이 연결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직장을 다니시고 계시는 이 선생님은 복음에 열의도 있으시고 이전에 한국어 가르쳐 본 경험이 있는 유경험자 선생님이십니다. 평일 한번, 토요일 한번 저희 센터에 오셔서 같이 섬겨주시기로 했습니다. 수업도 시작하셨고 믿음의 기반이 더 세워지고 싶다하여 저희부부와 함께 신앙적 양육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