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의 영성을 회복하자 (창2:1-3)
우리는 끊임없이 더 많이, 더 빨리, 더 높이를 추구하고, 남과 비교하면서 현실과 미래에 대한 불만과 불안으로 쉼과 행복을 잃어버리고, 스스로 속박하며 갈등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옛 사람들은 신이나 왕, 지주에 예속 된 종으로 살았지만, 현대인은 소유와 탐욕의 종으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위해 죄의 종이 아니라, 아들의 특권과 자유를 허락하시고, 쉼과 영원한 안식에 초대하셨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를 억압에서 안식으로 초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언약백성을 이끌어 내시고, 종들과 가축, 머무는 객들까지 안식하라고 안식을 명령하셨습니다. 옛 우상문화에서는 인간을 신이나 왕, 주인을 위해 봉사하고, 그들의 안식을 위해 동원되는 하찮은 존재로 여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택한 자들을 사랑하여 존귀하게 여기시고, 친히 죄와 사망의 억압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일하시고, 하나님의 완전한 안식의 영광에 초대해 주셨습니다.
2. 하나님의 안식은 창조의 영광과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의 영광을 완성하시고, 그것을 기뻐하시며 누리셨습니다. 그것이 안식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그 영광과 기쁨의 안식을 누리도록 허락하셨지만, 불순종하여 잃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창조의 영광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완성하시고, 우리를 그 은혜의 영광과 기쁨에 초대하여 누리게 하셨습니다. 기독교의 안식일인 주일이 바로 완성된 부활의 영광과 기쁨을 누리는 날입니다.
3. 안식의 영성은 관계와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안식을 준비하셨습니다. 우리가 안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안식일은 모든 것을 멈추고, 하나님의 안식에 참여하여 한 주를 돌아보며 씻음 받고, 채움 받고, 주신 것에 감사하고, 사랑하는 성도들과 가족과 함께 주신 복을 즐거워하고 누리는 날, 관계와 생명을 살리는 날입니다. 억압당하고, 피곤하고, 얽매이고, 관계가 단절되고, 시들어 가는 병든 안식은 안식의 영성이 아닙니다.
우리는 죄와 근심과 염려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안식의 초대에 참여하여 창조의 영광을 기뻐하고 누리는 예배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안식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안식일에 누리지 못하게 하는 모든 것들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생명의 떡이 되시고, 영원한 안식처가 되신 그리스도 안에서 영광과 기쁨을 누릴 줄 아는 참 안식의 영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1) 오늘 예배를 통하여 깨달은 말씀을 나누어 보세요.
2) 안식의 두 가지 의미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3) 어떻게 하면 안식의 영성을 회복할 수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