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잊지 말라. (요3:16-21)
하나님께서 수 천 년 동안 온갖 모욕과 수치와 핍박과 독생자 아들을 저주의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일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단순히 윤리나 도덕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런 모욕과 고통과 희생을 감수할 필요도 없을 뿐 아니라, 타 종교와 전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주께서 수 천 년 동안 애타도록 희생하며 일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1. 두려운 심판과 형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까지 우리를 구원하시는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세상 끝 날에 심판과 영원한 형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단 한 사람도 심판과 형벌을 받지 않고,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셔서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는 희생도 감수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매한 인간은 그 크고 위대한 사랑을 거부하고, 불순종 하고, 핍박하고, 대적하고 스스로 멸망의 길을 자처합니다.
2. 지금 하시는 일은 심판이 아니라, 구원과 성화입니다.
심판과 형벌은 마지막에 있습니다. 지금은 누가 범죄를 하고, 악을 행하여도 심판하시지 않고, 그 위에 숯불을 쌓아 놓았다가 마지막에 단 한 번에 심판을 하십니다. 지금은 구원의 과정으로 악한 자라도 회개하고, 구원 받기를 인내로 기다리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최후의 순간까지 희생의 사랑으로 주님의 형상으로 새롭게 변화시키시고, 성화의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상속자로 세워 가십니다.
3. 7인과 7나팔과 7대접의 재앙은 마지막 회개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용과 짐승의 권세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사람들을 일깨우고, 살리기 위해 7인을 떼시며 일곱 나팔 재앙과 일곱 대접의 재앙을 준비하셨습니다. 갈수록 재앙의 강도가 점점 더 강해지는 이유는 한 사람이라도 회개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과정입니다. 하나님의 애타는 몸부림에도 회개하지 않고, 말씀의 명령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지 않는 자는 모두 심판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인침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완전하게 보호하시고, 책임져 주시고, 사탄이 절대 가까이 못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 보다 더 안전하고, 평안하고, 복된 일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 위대한 십자가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늘 그 사랑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 사랑 안에는 참 자유와 평안과 영원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의 영광이 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2) 마지막 심판은 어떤 심판인지 나누어 보세요.
3) 그리스도 안에서 언약의 인침이 왜 중요한지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