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교역사 - <언더우드선교사 2>
언더우드는 1859년 영국 런던에서 독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12살 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미국으로 이주하여 1877년 뉴욕대학에 입학했고, 아버지가 죽은 후 네덜란드 개혁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뉴브런즈윅 신학교에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언더우드는 미국 신학교연맹대회에서 큰 은혜를 경험하고 선교사로 헌신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1884년 뉴욕대학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졸업과 함께 목사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의 학구적인 열정이 이후에 우리나라 교회 교육과 학교 교육에 큰 공헌을 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언더우드는 처음에 인도 선교를 계획했는데, 어느 날 ‘조미수교통상조약’ 소식과 함께 조선에 선교사 지원자가 없어서 선교를 시작조차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네덜란드 개혁교회에 선교사 지원을 했지만, 어려운 사정으로 허락 받지 못하고, 북장로교회에 파송요청을 했지만, 마찬가지였습니다.
간절함을 아신 하나님께서 맥 윌리엄스라는 사람이 선교헌금을 약속하면서 북장로교회를 통하여 선교의 길이 열렸습니다. 한 사람의 선교후원 작정이 역사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1884년 7월28일 언더우드는 조선선교사로 공식 임명되었고, 12월에 출발해서 1885년 1월 일본 요코하마에 도착했습니다.
그가 출발할 당시에 갑신정변 직후라서 조선에 직접 입국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언어를 익히며 기회를 살피던 중에 놀랍게도 이수정을 통하여 번역된 한글 ‘마가복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선교할 나라의 언어로 성경이 먼저 번역되었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이미 준비하셨다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성경을 먼저 준비해 놓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