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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운 선교 정책들 >

 

1세대 선교사들이 네비어스 선교사의 도움으로 3자 정책 스스로 리더십을 세우고, 스스로 재정적으로 자립하고, 스스로 전도하도록 함으로, 2세대 선교사들에게 한국선교의 기준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2세대 선교사들은 1세대들의 경험과 도움을 받아 선교 방향성을 잘 잡았고, 어려운 시기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비어스는 3자 정책 외에 서로 구역을 나누어 선교하는 예양협정(禮讓協定)”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이 협정에 따라 선교부는 서로 선교할 지역을 나누어 선교하게 되었습니다. 이 협정은 선교사들 간에 불필요한 갈등과 경쟁을 피하려는 방법이었고, 선교사들은 서로 협력하여 더 넓은 지역에서 갈등 없이 사역할 수 있게 했습니다.

우리나라 선교는 그렇게 3자 정책과 예양협정과 함께 가장 큰 특징은 선교사들을 들어오기 전부터 쪽 복음 성경이 보급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믿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고, 한문 성경을 읽으면서 복음에 대하여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선교사들은 이미 말씀이 씨앗이 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 터 위에서 교회를 세워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언더우드는 씨앗을 뿌리러 와서 열매를 거둔 격이라고 스스로 고백했습니다.

 

 

선교사들은 우리나라 선교에 성경보급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만주에서 번역된 존 로스의 쪽 복음서일본에서 번역된 이수정의 마가복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성경번역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믿는 자들이 많아지면서 그들을 양육하기 위해서는 더욱 성경의 필요를 더 크게 느끼게 되었고, 언더우드와 아펜젤러는 성경 번역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아펜젤러는 배재학당을 시작하면서 삼문출판사를 함께 열었습니다. 이 출판사가 문서 선교와 함께 우리나라 교육 근대화의 기초를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