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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경 번역과 성경공부 - 사경회 >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하여 기독교가 빠르고 크게 부흥한 이유성경 번역과 성경보급, 성경공부였습니다. 구약시대부터 오늘까지 교회의 부흥은 회개와 함께 말씀을 읽고, 배우고, 묵상하고, 기도할 때,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나라 초기 선교사들은 성경 번역에 멈춘 것이 아니라, 성경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했습니다. 1890년 언더우드는 선교를 시작한 후, 5년 만에 자기 집좁은 방에서 7명을 모아 놓고 성경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언더우드는 매년 지역에 세운 교회 지도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여름과 겨울에 6주간 집중해서 번역된 성경을 가르쳤습니다. 이것이 발전해서 신학교가 되었고, 신학대학이 된 것입니다.

성경공부 모임은 지도자로부터 시작해서 평신도들에게로 확대되었고, 1893, 3년 만에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되었던 사경회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성경공부와 기도가 부흥의 불씨가 되었고, 놀라운 열매가 맺혀지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사람의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그 당시 사회는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농번기를 피하고 농한기에 사경회가 이루어졌고, 소문이 나면서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여름 더위와 겨울 추위를 뚫고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프레이 여성 선교사에 의하면, 어떤 여성은 100(40km)를 걸어와서 참여했고, 어떤 여성을 어린 아기를 업고, 먹을 쌀을 이고 와서 참여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역사였습니다.

 

선교사와 목회자가 부족했던 시기에 성경을 공부하면서 평신도 지도자가 세워지기 시작했고, 교회는 말씀의 반석 위에 세워졌습니다. 선교사들은 1910년 성경 66권이 출판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번역되는 대로 사람들을 모아 놓고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번역과 성경 보급은 우리나라 문맹율을 크게 떨어뜨렸고, 한글 보급과 성장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