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왕손, 이재형목사(3) >
왕족으로 목사안수를 받은 이재형은 경기도 양평지구에서 4개 교회를 순회 목회를 하였고, 그 도중에 1921년 호레이스 알렌 선교사가 제중병원에 세운 현 남대문 교회의 2대 목사로 청빙 받았습니다.
1924년부터 1933년까지는 승동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였고, 1947년 77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주신 소유가 있어 평생 무보수 자비량으로 목회하면서 가난한 학생들에게 학비를 대주고, 유능한 젊은이들이 해외 유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이재형 목사는 남에게 주면서 사는 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다면서 대접받는 것을 기꺼이 포기하고 항상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일에 헌신한 훌륭한 목사였습니다.
복음은 도무지 바뀔 것 같지 않던 사람들과 역사를 변화시켰고, 도무지 뛰어넘을 수 없는 장벽도 뛰어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을 꺽어 변화시켜 나라의 운명을 바꾸고, 한 사람의 헌신으로 역사를 바뀌게 하셨습니다.
백정의 신분이 바뀌는 것을 사람들이 다 보았고, 천민이 예수 믿고 교회에 출석하면 놀랍도록 신분과 삶이 변화되는 것을 주변에서 보고,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백정과 왕족이 천한 마부가 모두 형제가 되고, 함께 손잡고 예배하는 것을 다 보았습니다.
한 사람, 한 가정, 한 교회의 변화가 너무나도 중요한 시대입니다.
21세기에 대한민국 교회는 큰 부흥을 경험하고 날개 없는 새가 추락하듯이 무섭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지도자나 성도들 가운데, 진실한 그리스도인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 한 사람이 변화가 중요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