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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한 일을 위한 고난 (베드로전서2:18-21)

 

사람이 수고하고, 땀 흘리며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섭리입니다. 수고와 고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고난도 겪게 되고, 감당하기 어려운 환난을 겪기도 합니다. 육체의 고난보다 힘든 고난은 정신적이고 영적인 고난인데, 그 고난이 죄로 인한 고난이 되면 안 됩니다. 그런 고난은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고난이기 때문입니다.

 

1. 숙명인 고난은 참고 이겨야 합니다.

고대에 하인은 종속된 숙명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범사에 두려움으로 주인에게 순종하되,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순종해야 했습니다. 주인에게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참아야 했습니다. 우리도 가족과 직장과 사회와 공동체에 종속된 존재로 살아가야 하는데, 까다로운 사람도 만나고, 부당한 대우와 고난을 받기도 하지만, 주님을 생각하며 이겨나가야 합니다.

 

2. 선한 일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고난이 숙명이라면, 선한 일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아야지, 죄를 짓고, 우매한 일을 행하고 매를 맞으면 안 됩니다. 우리는 선을 행하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예수님도 의인들도 모두 이웃에게 선을 행하기 위하여 고난을 받으셔서 고난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매일 무엇 때문에, 무엇을 위하여 고난을 받으며 살아가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3. 선한 일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선한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말합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의인으로 변화시키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일, 상처를 치유하고,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화평을 이루는 일을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 선한 일을 말씀으로 행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여 행함으로 말씀의 빛을 비추는 삶을 사는 것이 선한 일을 행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선한 일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난을 통하여 우리의 죄를 해결해 주셨고, 우리가 마땅히 감당해야 할 고난의 참된 본보기를 제시하시고, 그 발자취를 따르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죄 때문에 고난 당하는 불행한 사람들이 아니라, 선하신 주님의 고난의 본을 따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1) 내가 겪는 고난은 어떤 고난인지 나누어 보세요.

 

2) 우리 삶 속에서 어떤 고난이 선한 고난인지 나누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