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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선교역사 - < 교육선교 시작 >

선교사들이 처음에는 제중원에서 사람들을 치료하는 일을 함께 했는데, 선교사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표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선교사는 알렌뿐이었는데, 갑신정변 때, 민영익을 치료한 사건으로 갑자기 유명해지고, 왕과 지도자들과 가까운 사이가 되다 보니, 들어오는 모든 선교사들은 알렌의 도움과 함께 통제도 받아야 했습니다. 당시에 선교사들은 젊고 똑똑하고, 열정이 넘쳤고, 교단도 다르고, 상하 관계도 아니라서 통제가 불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갈등이 선교의 길을 열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조선을 잘 몰라 도움을 받고, 서로 의지가 되었지만, 어느 정도 조선 사회를 알아가면서 각자 주어진 사명을 따라 선교를 하게 된 것입니다.

사도행전15장에 바울과 바나바가 사역 방식을 가지고 갈등을 하면서 서로 다른 길을 택하여 선교 영역을 확장 시키셨듯이, 하나님께서 선교사들을 흩어 각자의 달란트를 따라 본격적인 선교사역을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메리 스크랜턴 여사가 각자의 재능을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 교육, 그리고 여성들을 위한 교육에 관심을 가졌고, 제중원에서 나와서 독립적으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아펜젤러는 처음부터 제중원에서 일하지 않았습니다). 아펜젤러와 스크랜턴은 감리교 본부를 세우고,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했는데, 아펜젤러가 세운 최초의 학교가 배재학당입니다. 그는 조선에 가장 필요한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선교사들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양반들 외에 서민들은 글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 너무 무지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