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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교역사 - <알렌 선교사 (2) >

 

알렌 선교사를 통하여 선교의 문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알렌이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겠다고 '광혜원'이라는 진료소를 개원했는데, 고종이 ‘많은 사람을 구원한다'는 의미를 담아 "제중원'이라는 이름을 하사해 주었습니다. 그 이후 '제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병원의 모체가 되었습니다. 지치고 상한 영혼까지 치유하는 이 '제중원'은 병든 몸만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요람'이 되었습니다.

 

1885년 4월은 우리나라 기독교의 아주 뜻 깊은 역사적 의미가 담긴 달입니다. 4월5일 부활절에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가 공식 선교사로 입국한 날이고, 4월10일은 민영익을 수술하여 살려낸 사건을 계기로 민영익이 내 놓은 후원금으로 '광혜원' 진료소를 개원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선교의 문이 열리기전, 1884년(갑신년) 12월4일(음력 10월17일) 김옥균을 중심으로, 급진 개화파 사람들이 조선을 서구식으로 근대화시키기 위해 정변을 일으켰는데, 그것이 '갑신정변입니다.

 

갑신정변은 일본군의 지원을 받아 우정국 개국 축하연을 D데이로 잡고 난을 일으켰지만, 청나라 군사에 의해 저지당하고, 삼일천하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3일 만에 실패로 끝났지만, 하나님은 그 시련의 시기에 우리를 위해 일하셨습니다. 그 때는 왕도, 백성도 마음 두고, 의지할 곳이 없었는데, 알렌의 '제중원'과 선교사들의 헌신이 왕과 백성들의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선교사들을 의지하게 하셔서 복음을 듣게 하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

 

제중원'은 문을 열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이 밀려 들었고, 한 해에 1만 명 이상을 치료 했다고 합니다. 약품과 경상 경비는 정부가 부담했고, 돈을 낼 수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는 무료로 진료를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