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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예수님 당시의 제자란?

 

고대 헬라 사회에서는 일정한 계획을 따라 스승에게 배울 것을 약속하고 스승의 인격과 지식, 경험을 받아들여 점진적으로 스승을 닮아가는 사람을 제자라고 하였습니다.

제자(disciple)와 훈련(discipline)이란 단어는 같은 어원에서 나온 말입니다. 제자란 스승의 가르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자기 자신을 훈련하는 자라고도 합니다.

유대교 사회에서 제자란, 유대교의 권위를 가진 랍비들로부터 구전 전통의 가르침을 배우고, 구약의 뿌리가 되는 모세오경 곧 토라(Torah)의 가르침을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하여 학습을 받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랍비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 중에 율법에 능통하고 율법을 실천하는데 숙련되어지면 스승으로부터 분리되어 독립된 랍비가 될 수 있었습니다. 유대교에서 제자란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제자로 만들 수 있는 자입니다.

* 헬라 세계에서 제자란?

 

* 유대교에서 제자란?

 

 

성경에서 말하는 제자란?

 

이사야 선지자는 너는 증거의 말씀을 싸매며 율법을 나의 제자 중에 봉함하라.”고 했습니다(8:16). 역대기에서는 성가대를 조직할 때, “제금과 비파와 현금을 잡아 여호와 하나님의 전에서 노래하며 섬기는 자”(대상25:8-31) 288명을 제비 뽑아 세웠는데 그들을 제자라고 불렀습니다. 구약성경에서는 제자라는 단어가 이렇게 단 두 곳에만 등장합니다.

제자란 스승에게 배워서 스승을 닮아야 하고, 스승의 역할을 할 수 있을 때, 제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구약 성경에서는 어떤 사람이 제자입니까?

 

 

신약성경에서는 구약성경과는 달리 복음서와 사도행전에만 제자라는 단어가 269회나 등장합니다. 신약성경에서 제자란 배우는 사람’ ‘훈련받는 사람’ ‘어떤 사람을 전적으로 따르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에서는 예수께서 선택하시고 훈련시켰던 12제자들에게 그 이름을 사용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마태복음2757절에서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라고 했고, 2819절에서는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라고 하여 주를 믿는 모든 사람을 제자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마가복음에는 12사도에게만 제자라는 이름을 사용했지만, 요한복음은 12제자에게 한정짓지 않고 예수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따르는 모든 자들에게 제자라는 칭호를 사용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6:66,)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8:31)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서는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들을 누구에게나 주저하지 않고 제자라는 이름을 사용하였습니다. 사도행전 앞부분에는 개종한 신자들을 믿는 자제자라는 두 가지 이름으로 함께 사용하였지만,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돌아오면서부터 복음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제자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1:10)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1:12)

이 소리가 나매 큰 무리가 모여 각각 자기의 방언으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소동하여...”(2:6)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열두 사도가 모든 제자를 불러 이르되...”(6:1-2)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 하니라.”(6:7)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9:1)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9:10)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9:17)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내리니라.”(9:25)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9:26, 28)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9:36)

 

이방선교가 본격화되어지면서 안디옥에서 이방인들도 제자라는 명칭을 얻게 되었고, 그리스도인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11:26)

 

신약성경에서 제자라는 단어는 마가복음을 제외하면, 모두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양육 훈련받는 모든 신자들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얻기 전에 이미 먼저 제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