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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의 세례자 노춘경 >

노춘경은 학문에 관심이 많은 유학자였는데, 기독교를 배척하는 책을 읽다가 기독교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습니다. 그는 서울에 올라와서 알렌선교사의 어학선생을 알게 되었고, 그를 통하여 알렌의 서재에서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을 보고, 몰래 가져다가 탐독을 하다가 성경을 더 깊이 알고자 하는 열망에 언더우드 선교사를 찾아가 성경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노춘경은 성경을 읽고, 교리서를 공부하고, 선교사들과 함께 예배도 드리면서 점점 복음을 깨닫게 되고, 예수님을 영접하기로 작정하고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조선은 외국인들의 예배는 허용했지만, 선교는 법으로 금지된 상태였는데, 노춘경과 언더우드는 위험을 무릅쓰고, 세례 문답을 하고 신앙고백과 함께 1886718일 주일에 의료선교사 헤론의 집에서 언더우드의 주례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188545일에 선교사들이 공식적으로 입국한 이후 만 13개월 만에 첫 셰례자가 나온 것입니다. 선교사들이 1년이 넘도록 황무지 땅에서 거둔 감격적인 첫 열매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용기를 얻어 더 적극적으로 선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노춘경은 스스로 내가 기독교 진리를 깨닫게 된 유일한 길은 복음서를 읽는데 있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은 다른 책과는 다릅니다. 말씀은 살아 있고 활동력이 있어서 읽고 배우고 묵상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항상 말씀을 통하여 역사하셨습니다. 성경의 역사와 기독교 역사가 그 증거입니다.

이미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에 만주에서 복음을 듣고,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전에 성경을 번역하고, 성경을 들여오고, 예배당을 세웠는데, 바로 황해도 장연의 소래(송천)교회입니다. 다음 주에는 만주지방의 선교이야기와 소래교회이야기를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