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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초의 예배당>

한글로 번역된 성경이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성경은 읽기만 해도 능력이 나타나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서상륜은 고향 의주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관가에 알려지게 되어 삼촌이 살던 황해도 장연의 갯마을인 송천(솔래, 소래)에 와서 전도를 했습니다. 송천은 소나무와 시내가 흐르는 마을이라서 그렇게 이름을 불렀습니다.

열심히 전도한 결과 열매를 맺었고, 초가집을 얻어 감격적인 첫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최초의 개신교 예배당이면서 한국 사람에 의해 세워진 최초의 예배당이었습니다. 아직 목회자가 없는 예배당이라서 공식적으로 교회라고 부르지는 못했지만, 최초의 예배처소가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에 의해 세워진 예배당에 언더우드 선교사가 와서 세례를 베푸는 신비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소래 마을에는 58세대가 살고 있었는데, 50세대가 복음을 받아들였으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이미 북쪽에서 조선 사람에 의해 자생적으로 복음이 전해지고 있었고, 교회가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 남쪽 한양에 선교사들이 들어와 그들에 의해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복음은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습니다. 나라로부터 소외되어 의지할 곳이 없었던 백성들이 의지하고 위로 받을 곳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언더우드는 소래교회를 보고 크게 감동받고, 도전을 받았습니다. 선교는 자신들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미 이 땅을 택하셨고, 복음의 역사를 시작하셨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언더우드는 자신들의 소극적인 선교를 회개하고, 한양에 돌아와서 오랫동안 가슴에 품었던 선교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한양(서울)에 교회를 세우기 시작했습니다.